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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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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탓 가정 파탄 이혼 사유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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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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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
조회수 |
1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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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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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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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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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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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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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정법원 가사6단독 신동훈(申東勳) 판사는 14일 종교활동 때문
에 가정을 잘 돌보지 않는다며 A씨(35)가 부인 B씨(31)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 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자녀에 대한 친권 및 양육권
은 남편이 갖는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申판사는 판결문에서 "남편에게도 부인의 종교활동을 적절히 배려하
지 못한 잘못이 일부 있지만, 자신의 종교적 신념만을 일방적으로 내
세워 남편 및 시댁 식구들과 자신의 관계를 악화시킨 부인에게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000년 특정 종교를 믿던 B씨에게서 "결혼하면 종교활동을 하
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혼인했으나 B씨는 세살 된 아들을 출산한
뒤 종교집회에 다시 참여하기 시작했다.
A씨는 부인이 "종교적 신념과 어긋난다"며 가족모임.제사 등에 참석하
지 않고, 아들마저 종교모임에 데리고 나가는 것을 참다못한 끝에
2002년 11월 이혼 소송을 냈다.
김현경 기자 goodjo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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