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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부부가 누나에게 간 기증   번 호   195 조회수  1744   이메일       작성자   매일경제 작성일   04-04-06   내 용   재정경제부 사무관이 부인과 함께 누나에게 간을 기증하는 가족애를 보여 주변 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4일 재경부에 따르면 김환섭 국세심판원 사무관(49)은 지난 2일 서울 아산병원 에서 누나 김영자 씨(52)에게 간을 기증하는 수술을 받았 다. 김 사무관은 수년 동안 간경변으로 투병하고 있는 누나가 간을 이식받 지 않으 면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에까지 처하자 선뜻 자기 간을 내주 겠다고 나선 것으 로 전해졌다. 게다가 간 기증자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자 부인 김춘희 씨 (44)도 시누이를 위해 남편과 함께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 결과 김 사무관과 부인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정작 간을 기 증받은 누 나 김씨는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아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 료를 받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들은 "팔순 노부모와 아들 딸을 책임져야 하는 부부로 서 쉽지 않 은 결정이었을 텐데 훌륭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 사무관은 그러나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라며 주위 에 알려지는 데 대해 손사래를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비밀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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