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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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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문제로 이혼도 갈수록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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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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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
조회수 |
19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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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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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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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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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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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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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문제로 이혼도 갈수록 증가
'성격차이' 45% 이어 16%로 2순위 올라서
삶이 팍팍해지면서 경제(돈)문제로 갈라서는 부부가 갈수록 늘고 있
다. 반면 가족간불화나 배우자의 부정ㆍ건강문제로 인한 이혼은 꾸준
히 줄고 있어 경제ㆍ사회적 여건변화가 가족해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03년 혼인ㆍ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
혼건수는 총167만1,000건으로 2002년의 145만3,000건에 비해 15%(21만
8,000건)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구 1,000명당 이혼비
율인 조(粗)이혼율은 3.5건으로 10년전인 1993년 1.3건에 비해 2.5배
가량 증가했다.
부부가 갈라서는 이유로는 성격차이가 45.3%로 절대적으로 많았고, 경
제문제(16.4%)가 그 동안 두 번째 사유였던 가족간 불화(13%)를 제치
고 처음 2순위로 올라섰다. 경제문제로 인한 이혼은 2000년 10.7%,
2001년 11.6%, 2002년 13.6%로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가족간 불화에
의한 이혼은 같은 기간동안 21.9%, 17.6%, 14.4%로 줄고 있다.
이혼은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데 비해 결혼은 점차 줄어 지난해 혼인건
수는 30만4,900건으로 전년보다 0.6% 감소했다. 조결혼율은 10년전의
9%에서 지난해 6.3%로 떨어졌다. 이 같은 결혼에 대해 통계청은 주력
혼인층인 20~30대의 인구가 줄고 경제활동 등의 이유로 결혼을 늦추거
나 독신선호 등 결혼관이 바뀐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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