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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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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두 女대통령 ‘인기 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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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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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
조회수 |
17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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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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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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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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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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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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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매컬리스 88% 지지
핀란드 할로넨도 90% 넘어
유럽의 두 여성대통령인 메리 매컬리스 아일랜드 대통령과 타르야 할
로넨 핀란드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80~90%의 지지를 받아 최고의 인
기를 누리고 있다.
매컬리스는 올해 말 대선을 앞두고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88%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연령·계층·정당별 등 모든 세부조사에
서 과반수의 지지를 얻을 정도.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만족한다고 답
한 사람은 응답자의 80%에 달했으며, 불만스럽다는 사람은 7%에 그쳤
다.
여당인 피아나페일당 지지자들에게 88%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은 물
론, 야당인 노동당 지지자들로부터도 69%의 지지를 받았다. 현지 언론
들은 매컬리스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경우 의심할 여지없이 당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97년 46세의 나이로 메리 로빈슨 전 대통령을 이어 아일랜드의 두
번째 여성 대통령이 된 매컬리스는 더블린의 명문 트리니티대 법학교
수 출신.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가톨릭 집안에서 자란 매컬리스는 낙
태 반대·이혼 불가 등의 보수적 입장을 견지해 가톨릭 신자들의 지지
를 얻었다.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의 인기는 매컬리스 대통령의 인기를 뛰
어 넘는다. 임기 5년째를 맞은 할로넨의 지지도는 90%를 웃도는 수
준. 지난해 말 한 유력 일간지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94%까지 올라갔
다. 2001년 오래 동거해 오던 여섯 살 연하의 의원비서 출신 남성과
재혼한 사건도 그의 인기를 더해주었을 뿐이다.
핀란드의 첫 여성 대통령인 할로넨은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이 37.5%
에 이르는 핀란드에서 ‘여권(女權)’을 상징하는 인물로 꼽힌다.
1978년 의원에 당선된 뒤 사회복지장관, 법무장관, 외무장관을 거치
며 ‘능력있는 독신 여성’의 이미지를 굳힌 그는 2000년 대통령에 당
선됐다.
( 이자연기자 achim@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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