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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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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이 만연한 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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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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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
조회수 |
15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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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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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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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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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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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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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컴을 통해 흑인 여성이 서울대 강단에 서게 되었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왜 대학강사 초빙를 두고 흑인 여성이 강단에 서는
것이 기사거리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외국인의 외모, 국력, 경제력 등은
그들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고 있는 듯 하다.
조선시대 외국인 선교사가 이 땅에 처음 발을 딛었을 때
그 이상한 외모로 코쟁이란 말을 들었고
6.25전쟁 이후에는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들을
깜둥이라고 불렀다.
그러다가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인들이
우리나라에 대거 진출하면서 그들의 외모와 한국 내 신분을 보고
그들을 외국인 노동자라고 부른다.
우리 사회가 왜 인간을 성, 피부색과 빈부 등으로 판단하려 하는지
모르겠다. 이러한 편견은 한부모가정이나 재혼가정, 입양가정 등
가족구성 형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나와 다른 집단에 대한 차별의식, 그리고 자신이 속한 집단에 대한
우월감이 이러한 편견을 쌓게 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의 세계는 하나의 지구촌을 지향하고 있다.
우리가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와 나의 민족, 국가의 안녕과 영리만을 고집해서는 안된다.
모든 세계인의 평화와 안녕을 추구하는
세계 시민의식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우리 사회는 우물안의 개구리처럼
자신이 알고 있는 것, 자신이 갖고 있는 견해가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아둔함에서 벗어나 나와 다른 집단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서로 상호 협력하는 관계를 형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성차, 외모, 빈부, 가족구성, 장애 등이
사회의 이슈로 등장하지 않는 세상,
그러한 세상이 속히 도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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