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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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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양육비' 월 35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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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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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조회수 |
1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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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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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bumo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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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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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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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양육비' 월 35만원
아이를 키우려면 어디에 얼마나 돈이 들어갈까?
갓난아기는 한 달에 4통 정도의 분유를 먹고, 60~70개들이 기저귀를
한 달에 3~4팩 정도 쓴다. 매달 예방접종 주사를 맞는 것도 빼먹으면
안된다. 쑥쑥 자라는 몸에 맞춰 옷도 입고 장난감도 가지고 논다. 가
장 기초적인 비용만 계산해도 한 달 육아비가 35만원을 훌쩍 넘는다.
아기 침대와 유모차 등 아이 용품 값도 꽤 들어간다.
맞벌이 부부라면 어린이집이나 보모(베이비시터)도 필요하다. 어린이
집은 제일 싼 공립시설의 경우 2세 미만이 24만3000원. 사립은 이보
다 1.5~2배 비싸다.
보모 비용은 얼마나 들까? YWCA의 베이비시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
시까지 9시간 동안 아이를 봐주고 하루에 4만원을 받는다. 한 달 월
급 120만원꼴이다. 퇴근이 늦은 맞벌이 엄마들이 6시 이후까지 맡기려
면 시간당 5000원씩 추가 수당을 내야 한다.
아이가 클수록 교육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자녀
1인당 평균 양육비가 월 82만5000원으로, 이 중 교육비(30만6000원)
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부모들은 선진국처럼 국가가 ‘육아’를 ‘사회의 일’로 생각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7월 21일부터 25일까
지 20~30대 여성 103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 5명 중 4명
(83%)이 우리나라의 출산 및 육아 지원정책에 대해 ‘불만’이라고 답
했다. ‘약간 만족’이 15%, ‘매우 만족’은 0.7%에 그쳤다. 육아비
와 관련해 여성들이 바라는 것은 ‘육아지원금의 확대’가 가장 많았
고, ‘출산 장려금의 확대’ ‘출산관련 세제지원 확대’ 등으로 이어
졌다.
(특별취재팀 power@chosun.com )
(허인정사회부기자(팀장)/박해현파리특파원/이규현문화부기자/이경은
산업부기자/채성진사회부기자)
(조선일보. 20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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