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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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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도 육아 책임지는 가족문화 만들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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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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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조회수 |
14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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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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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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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bumo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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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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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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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도 육아 책임지는 가족문화 만들어야
어떤 대책을 내놓든 이미 저출산으로 인한 부작용은 피할 수 없게 됐
다. 가장 이상적인 출산율은 여성 1인당 2.1명이다. 빨리 대책을 내놓
아야 먼 미래의 파국을 막을 수 있다.
우리나라 노동력 구조의 문제는 다른 곳에서 유연성 있게 메울 수 없
다는 데 있다. 농업 인구가 많이 남는다고 해서 정보통신 인력으로 흡
수할 수 없다. 올해도 대학정원이 많이 모자랐다고 하는데 2~3년 내
로 파산하는 지방대가 속출할 것이다. 아이들이 줄어들면 학교도 줄어
들고 1인당 부담하는 세금은 커지고 국민연금은 고갈될 것이다.
남성도 양육을 맡을 수 있는 신(新) 가족문화를 창출해야 한다. 또 가
정에서 아이 키우는 일에 긍지를 갖고 ‘직업’으로 여길 수 있는 새
로운 풍토도 마련해야 한다. 남자가 육아휴직을 하거나 전업 주부를
하면 능력이 안 돼 아이를 키우는 것이라고 치부하는 사회적인 인식부
터 바꿔야 한다.
지역사회 만들기(Community Building)란 개념으로 풀어보자. 지역 공
동체가 활성화되면 육아와 일의 병행이란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될 것
이다. 젊은 사람들이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의식도 필
요하다.
결혼과 출산이라는 것은 개인 사생활 문제이지만 사회와 가족에 기여
하는 몫이 크다. 개인, 가족이 발전해 나가는 구조를 이루기 위해선
출산의 사회적 가치가 강조돼야 한다.
(조선일보, 200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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