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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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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혼자두고 가는 어려움이 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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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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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
조회수 |
16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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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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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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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숙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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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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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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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에게 있어 자녀양육은 중요한 관심사이면서 실제로 커다란 부담
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자녀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엄마가 직장을 가질 때는 더욱 힘이 들게 됩니다. 파트
타임으로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일이면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생활
을 유지해가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면에서 부족하기도 하고 그런 일을
찾기도 어렵지요. 하루 종일 밖에 나가 일을 하면서도 자녀와 함께 시
간을 가지지 못하는 것에 대해 죄책감도 느껴지고 마음도 아프지요.
자녀가 어릴 때는 아침에 떼어놓는 일도 쉽지 않고 겨우 떼어놓고 돌
아설 때의 마음은 더더욱 안타깝고 발걸음을 떼기 힘들 것입니다.
특히 자녀가 아프기라도 하면 그날은 정말 직장에 나가는 것이 괴롭
고 자녀에게 엄마가 직장에 나가야 함을 설명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
닐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는 당장에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도 들
지요. 한부모의 경우에 자녀가 아버지의 부재로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엄마는 아버지 역할까지 감당해야 하고 이로 인해 긴
장감과 갈등을 겪게 됩니다. 자녀에 대한 측은한 마음에 감정적으로
흐르기도 하고,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도 어렵게 되고, 자녀의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게도 되지요. 하지만 엄마가 일을 하는 것은 가정의 경
제를 책임지는 중요한 일이고 이를 자녀에게도 당당하게 알려 줄 필요
가 있습니다. 엄마가 일을 함으로 가족이 살아갈 수 있음을 자녀도 알
아야 합니다. 그런 반면에 자녀와 함께 있는 시간에 자녀에 대한 엄마
의 사랑을 충분히 전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녀와 엄마의 관계를
질적으로 채워가는 것이 엄마로서 해야 할 일이지요. 엄마가 밖에서
일을 하더라도 자녀가 엄마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는 엄
마와의 결속이 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자녀에게
해줄 것을 못해준다는 죄책감보다는 나로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알고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가 커
가면서 엄마를 이해하는 마음도 생기고, 일하면서 당당하게 사는 엄마
의 모습이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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