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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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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다른 능력있는’ 인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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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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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
조회수 |
1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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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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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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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나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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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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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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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값싼 동정이 아니라 그들에게 필요한 일
자리를 마련해주고 이를 통해 진정한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
록 해주는 것입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신필균 이사장(56)은 “우리사회가 장애인을
인적자원으로 인식하고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
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외국에서는 장애인을 ‘다른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며 그들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
은 기회가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라며 사회각계의 많은 관심을 당부
했다.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
서 장애기능인 422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 고양시 일산직업전문학교
와 대전직업전문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신이사장은 “대회를 참관한 사람들은 출전한 장애기능인들의 솜씨를
보고 ‘장애인이 이 정도의 재주가 있다니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
보다 ‘장애와 그들의 기술은 무관하다’는 말을 하곤 한다”며 “이
대회를 통해 장애인들은 자신감을 갖게 되고 일반인들은 장애인에 대
한 편견을 줄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장애기능인들은 세계적으로도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
다. 신이사장은 지난 6번의 세계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3번이나 종합우
승을 했다고 자랑하며, 오는 11월 인도에서 열리는 올림픽도 국민들
의 사랑과 관심이 있는 만큼의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돼 올해만 해도 교보생명, 해
태제과식품, 빅마트, 현대홈쇼핑 등 대기업에서 콜센터직원 등으로 장
애인을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있다”며 “공단은 취업알선을 위해 인력
풀을 운영하고 있으며 회사생활의 적응을 위해 사전직무교육 등 세심
한 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이사장은 “장애인은 아는 만큼 친해질 수 있다”며 “청각장애인
은 말을 못듣는다는 편견을 버리고 눈을 보면서 정확한 발음으로 말
을 해주고, 시각장애인도 대부분 물체의 윤곽은 볼 수 있는 만큼 그들
에게 물건을 전해줄 때는 짧게 설명을 해주는 등 간단한 배려가 더불
어가는 사회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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