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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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황은숙 칼럼] 무릎 꿇은 대통령

	번 호	909	조회수	3380	이메일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11-04-06

	내 용	무릎 꿇은 대통령 황은숙 회장(사단법인 한국한부모가정사랑회) 최근 젊은이들이 외모 지상주의에 빠지면서 영양실조로 인한 골다공 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골다공증은 인체를 지탱해주고 있는 뼈의 밀도가 낮아지면서 뼈에 구멍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골밀도가 낮 은 사람들은 골밀도가 높은 사람들보다 뼈가 약해져 무릎을 꿇거나 앉 는 것이 불편하고 약한 충격에도 뼈가 골절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무릎의 의미 한국인은 온돌문화가 발달해 좌식생활에 익숙하고, 유교사상이 강하 다 보니 위 사람들과 대화할 때는 무릎을 꿇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대사회로 넘어오면서 입식문화가 확대돼 한국인의 생활공간은 좌식 과 입식을 아우르는 혼합형으로 발전해 왔다. 달라진 주거환경 탓인 지 이제는 윗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는 젊은이를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 다. 무릎을 꿇는 양식은 서양보다 동양에서 더 발달했다. 무릎을 꿇는다 는 것은 겸손의 표현이자 상대에 대한 존경의 의미였다. 자녀는 부모 나 어른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큰절을 올렸으며, 관직에 오른 사람들 은 자신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상관에게 무릎을 꿇어 예의를 표했다.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사회적인 약자와 실패자, 패배자를 상징하기도 한다. 조선시대 갖바치, 백정 등 신분이 낮은 취약계층은 양반님들에 게 무릎을 꿇어야 했고, 전쟁에 패한 장수는 적장에게 무릎을 꿇어 패배를 시인해야 했다. 그러나 무릎을 꿇는다는 것이 패자의 산물처럼 비참한 것만은 아니 다. 무릎은 감사가 넘칠 때에도 꿇게 되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하루 에 세 번 이스라엘을 향해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 다. 그 후 그는 모함에 빠져 굶주린 사자굴에 던져졌지만 천사의 도움 으로 사자굴에서 살아남았을 때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다. 무릎은 절대자에 대한 순종과 감사의 표현인 것이다. 또한 무릎 꿇기는 절대자의 은총을 바라는 표현양식이기도 하였다. 정 조는 아버지 사도세자를 구명하기 위해 할아버지인 영조 앞에 무릎 꿇 었고, 다윗은 밧세바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사경을 헤맬 때 자 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금식하며 무릎 꿇고 기도하였다. 예수님조 차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기 전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이 잔을 피 할 수 있다면 피하게 해달라”고 기도드렸다. 무릎은 인간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절대자에게 은총을 비는 겸허한 자세였다. 무릎 꿇은 세기의 인물들 현대사회는 대부분의 생활공간이 입식화 되면서 무릎을 꿇을 일이 줄 어들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인간은 절대자에 게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게 된다. 미국의 링컨대통령은 남북전쟁으로 수많은 병사들이 전사하자 나라를 위해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려 백악 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는 기도의 힘으로 노예 해방을 이끌 수 있었다. 미국의 억만장자인 록펠러는 사업에 성공하였지만 질병으로 1년간의 시한부 삶을 선고받았을 때 침대 곁에 무릎 꿇고 앉아 하나님께 간절 한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그는 그 후 재산의 사회환원을 위해 록펠 러 재단을 세워 의료사업을 전개해 나갔다. 루즈벨트 대통령도 기도의 인물로 유명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인 1944년 연합군은 프랑스에서 독일군을 몰아내기 위해 노르망디 상 륙작전을 수립했다. 그러나 상륙작전 전날에 날씨가 좋지 않아 상륙 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처하자 루즈벨트 대통령은 폭우와 안개가 걷히 기를 바라며 17시간 하나님께 기도드렸다고 한다. 그의 간절한 기도 때문이었는지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성공할 수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 무릎 꿇다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 내외분이 국가조찬기도회에서 하나님께 무릎 을 꿇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제안된 통성기도였지만 이명박 대통 령 내외분은 크게 주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 여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우리나라 대통령 중 그 누구도 공식석상에서 무릎 꿇고 기도한 적이 없던 터라 이명박 대통령이 무릎 꿇고 기도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 다. 대통령이 하나님께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대통령 개인적으로는 겸 손함을 나타내는 것이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본다면 대한민국을 하나 님의 권세 하에 두겠다는 대통령의 신앙을 담고 있어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는 대통령이라면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치”를 펴나갈 진정한 지도자라 말할 수 있을 것이 다. 하나님께 무릎을 꿇을 수 있는 대통령은 둔 우리나라는 축복받은 나라이다. 대통령의 간절한 기도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발전 의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월간 아름다운가정 4월호 황은숙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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