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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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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이경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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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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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1 |
조회수 |
30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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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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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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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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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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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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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이경숙입니다.
이번 2010년 2학기에, 우리 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자금대출과 장
학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
게 생각합니다.
어느새 유난히도 기승을 부린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사계절 중 으뜸이라는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출근길 신선한 바람이 기분좋게 얼굴을 스치고, 형형색색 알록달록한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가로수도 눈에 띕니다.
바쁘게 학업에 정진하고 있을 여러분도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아름
다운 정취를 잠시나마 여유롭게 느낄 수 있는 계절, 가을이 되길 진심
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한국장학재단은 의지와 능력만 있으면 경제적 여건 때문에 학업
을 중단하는 학생은 없도록 하겠다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에 따라 지난
해 5월 설립된 교과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설립 후 보다 안정적이
고 편리한 학자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2학기를 앞두고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반영
하여 대출금리를 직전학기 대비 0.5%P 인하하였고, 대출신청 절차 및
제출서류를 간소화하였습니다. 또한 국가 장학생들에게 장학금 수혜분
을 차감하고 등록금고지서를 발급하는 ‘등록금 우선감면제도’를 시
행하는 등 여러분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한국인재 멘토링 네트워크, 대학생 지식봉사 프로
그램, 중기 해외봉사활동 등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국
가 인재육성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참으로 기쁜 소식을 한 가지 접할 수 있었습니다. 멀리 중남
미에서 전해져 온 17세이하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FIFA가 주관하는
월드컵대회에서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하는 기적을 일궈냈
습니다.
어린 소녀들이 이루어낸 놀라운 결과는 세계를 놀라게하고, 우리 국
민 모두를 들뜨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소녀들이 걸어온 과정에
대해 알고나니, 우승이라는 결과보다 더 경이로운 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멈추지 않은 그들의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변변한 전용 잔디구장 하나 찾기 어려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부상을 입고도 얇은 선수층 때문에 참고 뛰어야하는 상황 속에서도,
남자축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지원 속에서도,
소녀들은 꿈을 향해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도전했고,
결국 모든 장애물을 넘어 환하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어떠한 환경 속에 있더라도 용기를 갖고 여러분이 가지고 있
는 꿈에 한발자국씩 도전해나간다면, 17세이하 여자축구대표팀이 보여
준 것과 같은 멋진 성과를 여러분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한
국장학재단은 그러한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하고, 또 힘을 보태겠습니
다.
미래는 모든 사람에게 위기와 기회라는 두 가지 얼굴로 다가온다고 합
니다. 준비하는 사람에게 미래는 기회라는 얼굴로 다가올 것이고, 주
저하는 사람에게는 위기로 다가올 것입니다.
지금 열심히 공부하며 준비하는 시간들은 미래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인고의 시간임을 기억하여, 모쪼록 여러분의 원대한 꿈에 한걸음씩 다
가갈 수 있는 뜻 깊은 한 학기 보내기를 기원합니다.
2010년 10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이 경 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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