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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故 최진실 친권논란으로 본 싱글맘들의 사회 현실   번 호   814 조회수  2879   이메일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08-11-12   내 용   故 최진실 친권논란으로 본 싱글맘들의 사회 현실 입력시간 : [2008-11-12 10:12] 다시보기: http://www.ytnstar.co.kr/_ln/0105_200811121012563054 조성민 친권주장? 최진실은 죽어서도... 손숙, 허수경 등 여성계 대표들, "조... [현장연결] 허수경, 손숙 등 여성계 ...[앵커멘트] 故 최진실 씨 두 아이의 친권문제가 대두되면서 '싱글맘'의 애환이 온 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진실의 경우처럼 한부모가정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은 무엇이고 그 대책은 무엇일지 취재했습니다. 백 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독립선언을 발표한 1776년 이후 232년, 링컨 대통령이 노예해 방을 선언한 1862년 이후 146년 만에 미국 역사상 최초로 탄생한 흑 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 그는 젠틀한 외모와 놀라운 지성의 소유자지만, 두 번의 이혼 후 혼자 된 어머니와 외조부모의 손에서 성장한 싱글맘의 아들이었습니다. 오바마의 경우처럼 싱글맘 가정의 자녀가 훌륭한 사회일원으로 성장하 려면 사회 전반에서 열린 시각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요, 우리 사회의 경우 한부모 가정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인터뷰:최의진,강동구] Q) 싱글맘 가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저는 아무렇지도않은데, 괜찮지 않나요?" [인터뷰:오민영, 명일동] A) "요즘에는 많으시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든요" [인터뷰:김준형, 노원구] A) "제 주위사람이 그런다면 좀 그럴 거 같아요." 올초 故 최진실은 아이들의 성을 조 씨가 아닌 엄마의 성 최 씨로 따 르는 개명을 단행해 충격을 줌과 동시에 그녀의 결행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아버지 몫까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개명절차로 보여 줬던 故 최진실, 수많은 싱글맘들과 여성계의 박수와 응원을 받았지 만, 지난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한부모가정이 현실적으로 넘 지 못할 벽과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게 됐는데요. 사망 한 지 1개월 만에 아이들 아버지인 조성민측과 故 최진실 유족들 은 친권 문제로 감정이 격화됐고, 법정공방까지 예고돼 이들의 문제 는 또 다시 곧 사회문제로 불거져 수많은 논쟁을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황은숙, 한부모가정연구소 소장] Q) 故 최진실 사망 후 싱글맘 가정 애환에 관심 커졌는데...? A) "최진실 씨가 자살을 생각한 계기 중 한 부분이 사채와 관련된 루 머일 수 있지만, 이전에 이미 한부모라고 하는 삶에 대한 좌절감 열등 감 들이 작용해서 순간적인 판단으로 자살을 하게 됐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사회적인 시선은 예전에 비해 많이 따뜻해 졌다하더라도 제도적으로 는 여전히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이 국내 싱글맘 가정의 현실인데요. 이혼 후 혼자 아이를 가지기로 결정하고 지난 해 말 딸 별이를 출산 해 비혼모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방송인 허수경. 그녀는 故 최진실과 같은 싱글맘의 입장에서 故 최진실의 전남편 조성 민 친권 회복 반대와 현행 친권제도 보완을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기자회견을 준비중이던 무렵 만난 허수경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故 최진실과 조성민의 친권 공방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열심히 아이 를 양육하는 싱글맘들의 권리와 뗄라야 뗄 수 없는 밀접한 문제라며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허수경, 방송인] Q) 故 최진실 친권분쟁 싱글맘 권리문제로 확대됐는데...? A) "호주제 폐지라든가 엄마의 성을 따를수 있다든가 이런 변화들도 물론 큰 변화였지만 그것은 껍질에 불과했던 거에요 아이키우는 건 어 머니한테 두고 친권과 재산만 자신이 관리하겠다고 하는 것은 그게 법 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너무 놀라운 거에요." 세상의 손가락질이나 편견, 왜곡된 이해가 컸지만, 아이에 대한 사랑 과 훌륭한 엄마로서 하루하루를 묵묵히 열심히 살아가는 허수경. 세월이 흘러 여성으로 성장한 딸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여성의 권리가 보다 더 신장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기에 故 최진실 씨의 진실 을 밝히는 일에도 동참하고 있다고 털어놨는데요. Q) 딸을 위해 싱글맘 권리 신장에 앞장선다고...? A)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같이 마음을 모아서 현실적인 실질 적인 그러면 제가 진정한 최진실법은 이거다 악플 이게 아니라 진정 한 최진실법을 만들자 그래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 정서가 얼마나 중요 해요 그런 것들을 보호하고 보다 더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더 불어 지켜주자... " 한부모 가정은 더이상 누가 알까봐 쉬쉬할 일도 아니며 그들의 고충 과 삶의 애환 역시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인 데요. 그렇기에 스크린이나 안방극장에서도 싱글맘들의 이야기는 소재로 자 주 차용되고 있습니다. 제도적 법적으로 여전히 난관이 많다 하더라도 영화와 드라마에서 그 려지는 싱글맘들의 이야기는 예전보다 더 밝게 그려지는 게 추세인데 요. <불량커플>, <아빠 셋 엄마 하나>등의 작품들은 밝은 전개 속에 이들 의 애환을 다루며 한부모 가정을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를 이끌기도 했 습니다. [인터뷰:이재상, KBS PD] Q) 싱글맘 소재 기획과정에서 어떻게 접근했나...? A) "과거에 비해서 제가 듣기로는 싱글맘 싱글파더의 경우 그 퍼센테 이지가 상당히 올라갔더라구요. 비혼 가족이라고 해야 할까요 혼인관 계와 연결되지 않은 가족형태가 많이 나타나고, 입양도 많고 그런 것 이 이미 우리 사회에 깊숙히들어왔고..." 한부모 가정은 가정의 비정상적인 형태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 존재하 는 다양한 가정의 한 형태인데요. 이들이 한 목소리로 내고 있는 권익신장은 무리한 것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이제껏 외면되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 문에 그것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실어줘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역설합니다. [인터뷰:황은숙, 한부모가정연구소 소장] Q) 한부모가정을 위해 제도적으로 밑받침되야 할 것은...? A) "정부의 지원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고요. (중략) 내가 한 부모 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지금 한부모가 되신 분들을 격려하고 위로 해주셔서 이분들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족문화를 확 대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부모가정의 가장인 비혼모 미혼모 이혼모들이 훌륭하게 자녀를 양육 하고 자신있게 자아를 찾아가고 행복감을 누릴 수 있게 하려면 사회 전반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게 사실인데요. 나와 다름을 편하게 인정하는 의식이 정착되어야 한부모 가정, 싱글맘 들이 움츠리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제몫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YTN STAR 백현주 입니다. 비밀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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