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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정연구소] 5월 가정의날 선포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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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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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9 |
조회수 |
29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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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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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아름다운가정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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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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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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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날 선포식
지난 5월 24일은 우리나라 역사에 길이 남을 특별한 날이 선포되었
다. 바로 송파구청 후원으로 진행된 “한부모가정의 날과 한부모가정
주간” 선포식이었다.
“한부모가정의 날” 선포식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와 한부모가정 차별철폐운동본부 그리고 수많은
한부모가정 단체들이 하나가 되어 가정의 달인 5월 넷째 주를 “한부
모가정의 날과 주간”으로 선정하여 공포하였다.
이날 선포식에는 한부모가정의 부모와 자녀들 그리고 한국한부모가정
지도사협회의 회원 등 180여명이 참여하였다.
참가자들은 모두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 마크가 새겨진 하얀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그 위에 조끼를 걸치고 있었다.
가정의 달에 더 외로운 한부모가정
“한부모가정의 날” 선포식과 한부모가정 걷기대회는 오후 3시에 시
작되었다.
이날 선포식에서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 황은숙 소장은 “가정의 달에
한부모가정은 더욱 소외감을 느낀다”고 강조하고 “한부모가정이 행
복한 가족의 달이 되기 위해 한부모가정의 날을 선포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하였다.
전국 한울타리 한부모회 오종인 회장은 “한부모가정의 날과 주간”
을 선포하며 “한부모가정이 사회로부터 존중받고 행복을 누릴 수 있
는 사회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하였다.
한부모가정 걷기 대회
선포식 이후 “한부모가정 걷기대회”가 진행되었다. 한부모가정 걷기
대회는 약 2Km 거리인 석촌호수를 한 바퀴 돌아 출발선으로 들어오는
행사였다. 어린이와 성인들이 가족단위로 걷다보니 빨리 들어온 순서
보다 완주하는 것에 더 무게를 두었다.
출발신호가 떨어지자 출발선에 모여 있던 한부모가정의 부모와 자녀들
은 “와~”하는 함성과 함께 걷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아름다운 석촌호수에 취한 듯 들떠있었으며 빨리 달리기 위
해 앞으로 전진 하였다.
아름다운 호수, 석촌호수
석촌호수는 송파구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호수가 동호, 서호로
나뉘어져 있지만 호수마다 각각의 특색이 있다.
동호는 잔잔한 호수물결 위에 마음을 띄울 수 있고, 서호는 중세 유럽
풍의 화려한 건축양식과 놀이기구들이 있다. 호수를 따라 걷다 보면
짜릿한 괴성과 함께 마치 청룡열차에 탑승한 듯 마음을 졸이게 만드
는 마법 같은 호수이다.
한부모와 자녀의 시간
이런 호수의 매력 때문인지 한부모가정의 부모와 자녀들은 산책로를뛰
거나 달리며 마냥 즐거워했다.
모처럼 엄마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어가는 아이도 있었고, 아빠보다
더 큰 아들이 아빠와 달리기 하며 좌웅을 겨루기도 하였다.
움츠린 가슴을 내밀어요
“한부모가정의 날”, 오늘 하루만큼은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
지 않고, 한부모가정이란 한울타리 안에서 웃고 걷고, 뛰며 그동안 움
추렸던 가슴을 내밀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족마다 미소와 웃음이 가시지 않는 “한부모가정의 날 걷기대회”
는 말 그래도 한부모가정을 위한 잔치임이 분명했다.
도착순서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건만 아이들은 부모를 뒤로 하고
먼저 출발선에 도착해 선물을 달라고 조른다.
선물 받아요
드디어 선물 전달시간. 어른, 아이 할 것 같이 선물상자 앞에 몰려들
었다. 자원봉사자의 질서를 지켜달란 외침도 이 시간만큼은 의미 없
어 보였다.
이날 한부모가정에게 전달될 선물은 푸짐하였다. 아이들을 위한 선물
로는 하얀 티셔츠와 장난감 2~3점 그리고 크레파스가 전달되었다. 한
부모님들을 위해서는 걷기대회용 티셔츠와 황은숙 소장이 직접 만들었
다는 천연비누가 전달되었다.
두 손 가득히 푸짐한 선물이 가득하자 아이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
다 더 행복해 보였다. 예쁜 천연비누를 손에든 싱글맘과 싱글대디의
입가에도 웃음이 넘쳤다.
마음이 행복해서 웃음이 넘치고 손에 쥐는 것이 많아 행복이 넘치는
시간. 오늘이 바로 한부모가정의 날이다.
월간 아름다운가정 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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