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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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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님들과 함께 한 인턴 200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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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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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7 |
조회수 |
2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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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teacher-c @ 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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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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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심원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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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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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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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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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으로서 한부모님들과 함께한 2007년
또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 갈림길에 가까이 가며
아쉬움 가득한 마음으로 2007년을 돌아보게 됩니다.
2004년 7월 초급과정을 마치고서 미루고 미루다 2006년 12월에야 중
급, 고급 과정을 마치고 한부모가정지도사 자격증을 받았지만, 지도사
라고 내세우기엔 부족함이 많게 느껴졌습니다.
2007년 들어서며 심화과정으로서 전문강사 과정을 이수하고, 뒤이어
소그룹리더 과정을 연수하면서도 아직 멀었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인생을 많이 살며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게 많으니 대충 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본 날도 있었지만, 나 자신이 한부모로서 슬픔
과 고통과 어려움을 직접 경험하지 못했기에 깊게 통하는 공감대 형성
과 나눔에 어떤 한계가 있지나 않을까 우려되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직접 아파본 의사라야만 꼭 그 분야의 유능한 의사가 되는 것
은 아니라 해도, 아무래도 자신이 체험한 만큼 더 절실하고 가까운 마
음으로 상처의 치유나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도움되는 조언과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나의 2007년은 한부모가정지도사로서의 인턴과정에 해당하는 한해였다
고 생각해 봅니다. 지도사로서 뭘 어떻게 했다기보다는 한부모님들과
함께할 시간을 위해 준비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깨
닫고 배우고 터득하며 지나온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의 배려로 여러 기관에서 실시하는 한부모 지원
프로그램의 일부 시간을 맡아 진행하기도 했고, 한부모가족 프로그
램, 한부모가정 아동들을 위한 현실적응교육 프로그램의 소중한 시간
을 맡아 함께 할 수도 있었습니다.
특히 한울타리 한부모님 가족들과 함께한 5월 어린이날 한마당과 가
을 운동회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아직 생생하게 마음에 남아있습
니다.
그 모든 시간들이 내게는 인간과 삶에 대한 이해와 사유의 폭을 더 넓
고 깊게 할 수 있는 의미있고, 유익하고, 보람있는 기회였습니다.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장이신 황은숙 박사님, 서울시한부모가정지원센
터 황은실 센터장님, 함께 해주신 한울타리 한부모회 회원님들, 5개
지역 관련기관의 프로그램에서 함께 해주신 한부모님들과 사랑스런 어
린이들, 그리고 한부모가정지도사회 회장이신 정봉림 광주광역시한부
모가정지원센터장님과 윤혜원 지도사(서일대 교수), 강경옥 지도사(송
파구여성문화회관 상담실), 장미자 지도사님(백석대 대학원), 유은숙
지도사님(여성가족부 산하), 황은희 지도사님(아름다운 가정 편집
장), 그밖에 얼굴을 마주했던 여러 지도사님들 - 내게 귀한 인연을 만
들도록 해 주신 그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 한해를 보내고 싶습니
다.
송년을 며칠 앞두고 지난 1년을 돌아보며, 2008년은 1년차 레지던트
라는 마음으로 한부모가정지도사라는 이름의 자격에 더욱 걸맞는 지식
과 교수법, 리더십을 갖추도록 더욱 열의로써 연구하고 공부하며, 스
스로 택한 이 길을 열심히 걸어가야 하리라고 다짐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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