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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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하늘이가 딸 매일 미장원 보내는 이유

	번 호	1120	조회수	2586	이메일	c3708@daum.net

	작성자	하늘 양창호			작성일		06-04-06

	첨부화일

	내 용	딸이...학교갔다 오는 시간이 오후 1시다..... 난 딸이 오길 기다렸다가 젤먼저 위 사진에 작은 통에 그날 머리핀하고 오백원넣어서 미장엘 보낸다... 매일.... 작는통에 전화번호까지 써서..미장원가다 울딸이 잃어버리면... 보석처럼소중한거니...연락달라구 꼭...큰 머리핀 묶는거 두개랑 작은 머리핀묶는거 두개랑 ..을 함께 보낸다 대강 머리 묶어서 보내지 말구 4개로 기교를 부려서 묶어주구.. 마무리로...머리핀그냥 꼽는거 두개로 해주라구 매일 다른 머리핀을 6개를 보낸다.... 가난한 아빠가 그냥 대강 묶어주면 되지.. 왜?? 학교갔다왔는데...새삼머리 다시 돈까지 주어서 묶구 방과후어린이집 에 데려다 주구오는걸까?? 하늘이생각은 이러하다... 여잔 아무리 잘씻기고 잘 코디 해보았자 어른이나 애들이나.. 머리 모양하나 달라지면 머리핀 위치하나 달라지면... 머리묶는 스타일 하나 달라지면..완존히...다른 이미지로 변신하는 신이 주신 이상한 아름다움의 대상이라고.....하늘인..생각한다.. 와이프가 임신했을때도..엽기하늘이는 ..아들낳음..끝이다.. 아들 나닮으면..나도 감당못한다...^^; 딸 낳아라..딸..하늘인..무지 압력을 넣었다.. 그리고 임신..했을때부터 길가다 머리핀만 있음 사다날랐다.ㅎㅎ 그런디.컥....아빠 마음을 알았는지...우째..빨리도 나왔더만..ㅎㅎ.. 8개월만에 ㅎㅎ..인큐베이터에..서...아빠를 보더만.ㅎㅎ.. 터프 ...성질급한 아빠 딸 아니랄까봐.ㅎㅎ.. 빨리도 나왔더만..ㅎㅎ. 어찌어찌해서 ...아내가 있던 자리는 비워지구.. 아빠랑..명주랑 둘이살기시작하면서..가장힘들었던게.. 우유병..매일 삶는거였는디..ㅎㅎ 독일 칫과 의사가 ...구강학적으로 만들었다구 어쩌구 하길래.. 우유병은 누크를 사용했구...허구헌날 그거 삶느라...^^; 전자렌지에 함 된다는건..꿈에도 몰랐구..^^; 그걸 졸업할때쯤...산넘어 산넘어라구..머리묶어주는거더만... 애들은 ...시간끌면.짜증을 낸다... 머리묶는것중...가장 키포인트는.. 뒤로 하나로 단순히 묶는 거 말구...양쪽으로 ..이쁘게 가르마 잘 타서...엄마들이 키우는 아가처럼... 아빠혼자 키우는 딸 표시나지않게...순식간에 묶어야한다.. 오래토록...난...머리감기구 말리구 하는거 힘들어서..잘라줄까. 커트로 하다가도 계속길어주었다... 길게해서 양쪽으로 머리따주는게 소원였으니깐..... 딸한테 엄마가 키우는 애들처럼 나도 다 해주고펐으니깐.... 아침시간....오분..이 황금시간이다.... 그시간에...머리묶는데...자꾸...서툴러서... 날마다...그게 큰..힘듬이었다... 딸어린이집 차량에 태워보내구..나서 미미인형..머리에 머리묶는거..연습하는 내모습보구.. 눈물이 찔끔 나온적도..있구..ㅎㅎ.^^; 긴머리 아침마다 말려야하는데...드라이..작은거 사서....열받구..ㅎ 그래서 미장원가서...미장원아줌마한테 저 큰드라이는 어디서..파 냐..?? 왜그러시냐구 하길래.. 미장원아줌마가 쓰는게..좋은거 같아서 살려구한다. 하늘이 엽기여.ㅎ 그래서 미용재료상회가서....드라이도 사왔다.ㅎㅎ... 길어지네.ㅎㅎ....결론을 맺어야것다.. 애들은 아빠의 거친사랑반..엄마의 섬세한 사랑 반을 먹구..자라야... 커서도...세상이란게...아름답지않다구하지만.... 그래도 아름답게 가꾸려구 노력하구.. 세상엔 악마보다 천사가 더 많다고.. 믿고....인간을 사랑할줄 아는 따스한 감성을 가진 어른으로 자란다구 생각한다... 내가 아무리 딸 아이한테 거침없는 사랑을 주어도 한계란게 있다.... 엄마는 될수없다는거다..... 미장원갔다..... 미장원 아줌마한티..하늘이 아니랄까봐. 무뚝뚝하게.. 머리깍아주는데는 울딸 오천원인디...머리묶어주는데는 얼마여.... 했더만..기가찬가..ㅎㅎ.. 그런거는 해보지않았는데여...하더만... 옷차림도 건달스럽구. 말투두...ㅎㅎ..그런 하늘이가.. 싸울듯...그런걸 물어보니.ㅎㅎ. 어이가 없었나벼.ㅎㅎ 그래서...보충설명을 덧붙였다...여전히 무뚝뚝한 말투로.. 내소원은 울딸도 엄마있는 애들처럼..머리 길어서 따주는건데.. 아무리 해봐도 아니된다... 내가 해줄수없는 사랑의 한계다... 그 사랑 돈으로라도 해주구퍼서 묻는거다.. 했더만....감동먹었는지 우쨌는지.... 미장원아줌마..목소리가..잔잔해 지면서.... 그냥 보내세여 시간있을때 그냥 묶어줄께여..하더만. 그소리 듣구 하늘이가 그냥 넘어갈 넘아니지.ㅎㅎ 그럼 시간없을때는 아니해준다는거잖아여.. 걍 돈받으셔야..나도 당당하고....자존심상하지않으니 말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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