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한부모가정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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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압박 붕대속에서 태어난 아가

	번 호	891	조회수	2191	이메일	c3708@daum.net

	작성자	하늘 양 창호			작성일		05-09-26

	첨부화일

	내 용	한 남자와 여자가 있다 여잔 어제...그리고 그제처럼 똑같은 시간에...압박붕대를 길게 늘어 뜨린손을 힘없이 남자한테 내민다. 남잔 아무말도 없이 붕대를 가지고 여자의 배를 감는다...여잔 가끔 힘없는 소리로 오빠더 세게 ...더 세게...표시 나지않게...하구 고통 을 참으면서... 가끔 반복해서 말을 한다. 그리고 여잔 일을 간다. 남잔 ....어둑어둑 해지는 저녁 길을 걸어가는 여잘 쳐다본다. ............................................................ 여잔 새벽녁에서야 술에 취해서 들어올것이다..그리고 그날 번 돈들 을 방바닥에다 꺼내놓구 진하게 화장한 얼굴 그대로 피곤에 지쳐서 잠 이들것이다. 남잔 새벽까지 잠을 못이루구 기다리다 여자가 영혼을 팔아 가져온 사 냥물을 주섬주섬 방바닥에서 챙기고나서 여자가 잠든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점점 스스로의 영혼이 벌레가 갉아먹어가는 고통느끼며....악마같은 모습이 더욱 더 참담하게 일그러진다. .................................................... 사랑이란게 뭘까...... .................................................... 그다음날 저녁무렵 여전히 여자가 붕대를 가져온다....임신 6개월째 가 접어들어서 배가 더....커보인다... 이젠 매일 하는 일이지만 표시나지않게 붕대를 묶는 시간이 더 길어진 다. 오늘도 여전히 여잔 가끔..씩 붕대를 묶으면서 하던말을 한다. 오빠!! 평생 내가 먹여살릴터이니....일할생각말고 집에만있어!! 사고 치지말고...그게 날 도와주는거야 한다. 또 사고 치면 자살할꺼야라 고 덧붙인다.남자의 얼굴은 더욱더 일그러지면서 손에 힘이 더간다. 손에힘이가는 크기만큼 손끝으로 저린 아픔이 전기처럼 흘러와 심장 을 찌른다. .............................................................. 여잔 십대때부터 술집서만 일을 해왔다...그래서...할줄아는게 그것뿐 이었을꺼다. 남잔....평생을 남의꺼만 빼앗구 살아서 취직이란거 해보지 않아 서 ....일을 할줄도 모른다....그리고 남잔 그죄값을 받았나....일을 할수없을 정도로 병이들어있다. ............................................................... 세월이 흘러서 아가가 태어난게 아니라 태어나졌다 붕대속에서 자란아가라...임신해서 술을 너무많이 먹여서 키운아가라 그런지 8개월만에 양수가 터져.....아가가 세상에 먼저나왔다. 여자두 고아고. 남자도 고아다. 붕대속에서 숨도못쉬고 엄마 뱃속에서 자란 아가가 태어났다. 인큐베이터에...누워있는 작은 아가를 남자와 여잔 쳐다보면서 아무말을 못하고..손만 서로 꼬.......오...옥...잡는다. 남자와 여자의 표정은 너무나 신비롭다. 평생 악마처럼만 살아왔던 남자의 얼굴엔 천사가 잠시 머무는 듯한 표 정이 보이구 삶의 지쳐 그늘만 있는 여자의 얼굴엔 평화가 가득하다. .............................................................. 세월이 흘러갔다. 이젠 여잔 없다.....그이유는 중요하지 않다...여전히 남자와 아가는 함께 있기에..., 여자가 남기고 간 붕대속에서 자란 아가는 여전히 남자와 함께 있다. 남잔 생각한다... 그리고 알아져간다. 여자가 임신 해서 붕대를 감고 술집엘 가면서 까지 아가를 지켜주었 고 견디어내어준 사랑보다는 더 큰 사랑은 없다는걸....... 남잔 여자가 임신했을때부터 의사가 이젠 늦었습니다..아가를 지울수 있는 시기를 놓쳤습니다..개월수가 너무 지났어여...........할때까 지 여자를 지옥으로 몰아붙혔습니다. 너와...나...평생을 혼자살면서 겪은 그 고통을 아가를 낳아서 물려줄 래..사랑받지못하고 자란 사람들은 사랑을...주는 방법을 모른다더 라...아가만 낳고 잘 키우지 못함 나같은 악마로 자란다......남잔 여 자한테 저주스런 말들을 퍼붓으면서 아가를 죽이길 강요합니다. 그때마다 아무런 말도 아니하구 배만 감싸안구...몸을 동그라니..만들 고..웅크리구앉아서 남자가 악귀처럼 발광하는 시간들이 폭풍처럼 지 나가길 견딥니다. .................................................. 사랑이 뭘까....... 사랑이...... 여자가 남자와 아가한테 불어넣어준 사랑때문에 남자와 아가는 잘 견 디어내고 헤어짐이 아닌 언제나 함께.........지내고 있는것일것이다. 남잔....이젠 여자가했던것처럼........여자가 남기고 간 아가한 테......사랑을 불어넣는다. 풍선의 크기가 넘커서 혼자 불어넣기엔 입이아플정도지만 남잔 여전 히 아가라는 풍선에 사랑을 가득가득 불어넣는다... 여자가 남자한테 불어넣어주고 간 사랑으로 남자가 오래오래 견디어왔 듯...... 남자가 아가한테 사랑을 가득가득..불어넣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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