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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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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비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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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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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 |
조회수 |
1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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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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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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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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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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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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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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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그 많은 인생의 지혜 중에서 난 어떤 것을 취하여야 할까
싶을 때가 있습니다.
요즘 전 가끔 저 자신을 완전 이완 상태에 놓으려고 합니다. 특히 잠
자기 전 옥장판위에 누워서 드문드문 어깨, 등에 따뜻한 동그란 돌멩
이들을 느끼는 것은 저의 작은 행복입니다. 9만원이 주는 행복입니
다. 그리고 누워서 불은 끈 채 깊은 심호흡을 합니다. 모든 기쁨과 슬
픔, 욕망 같은 것들이 그대로 저를 흘러가 주길 바랍니다. 굳이 극복
하고 싶은 마음도 없으며 그저 어느 만큼은 흘러가는 대로 놔두고 싶
습니다.
어제 저의 동료가 묻더군요.
“선생님의 인생의 비젼은 무엇인가요?” 그 친구는 가끔 본질적인 질
문으로 절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책을 별로 안 읽는다고 본인에 대한
열등감이 쪼금 있는 듯한데 전 그 친구에게 말합니다.
“너 책 많이 읽을 필요없어. 네가 가끔 물어 보는 것과 나름대로의
생각의 결론은 수백권의 책을 읽은 이보다 나아” 그리고 같이 웃었습
니다.
“그래두요. 말씀해보세요”
“음, 난 나를 알고 싶어. 나답게 살다 가고 싶어. 나답게 사랑하다
가 가고 싶어.” 했습니다.
말을 하고 나니 마흔이 넘은 나이인데도 나 자신이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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