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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기쁘게 삽시다   번 호   551 조회수  1329   이메일       작성자   낮잠 작성일   04-12-07   첨부화일         내 용   요즘 여고 카페가 생겼어요. 졸업한지 거의 25년 만이죠. 정말 재미있 더라고요. 어쩜 그 카페에 들어가면 열여섯 철 없던 여고생으로 돌아 가는지 참 모르겠어요. 졸업후 각기 인생은 달라져 혼자 사는 이도 있 고 둘이 사는이도 있고 아이가 있는 이도 잇고 없는 이도 잇으나 그런 것들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분위기죠. 웃지 않을 수 없는 시시껄렁 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ㅋㅋ 거리면서 즐거워 집니다. 가끔 한부모를 생각하죠. 행복감은 전염된다는데 전염시키고 싶어지죠. 근데 말이죠 접속하면 왜 그런지 익숙한 감정이 몰려와요. 조금은 가라앉아 있고 우울한 회색빛 감정들이....... . 그럴 필요가 정말 없는 것 같아요. 사소한 것 같고도 우리 낄낄 거리 며 웃어봐요. 지난 주에는 1000원 주고 비디오 아라한 장풍대작전을 봤는데요. 초 6 딸래미는 엄마 방학하면 산에 가서 무술을 배우겠다하고 초4 아들애 미는 갑자기 벌떡일어나더니 빗자루를 들고 막 휘둘기 시작하는거예 여. 추천 비디오입니다. 남자아이들의 잃어가고 있는 야성을 쪼매라 도 붇잡기 위해. 참으로 1000원이 소중하구나 생각했습니다. 비밀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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