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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잘하셨어요...   번 호   480 조회수  1385   이메일       작성자   들꽃 작성일   04-10-21   첨부화일         내 용   정말 잘하셨어요 저도 실은 정신과에 가서 우울증약이라도 먹고 기분을 좀 털어버리고 싶답니다 지난 여름엔 심각하게 정신과를 두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약이라도 먹을 수 있음 먹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은 감기처럼 병이거든요 이거 약을 먹고 치료를 받아야 훨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답니다 근데 아직 가보지를 못하고 있어요 우습게도 그 돈 몇만원이 아까워서요.... 당장 아이 책 사줄돈이 빠듯하고 현실이 힘들다보니 허리띠 졸라메고 사는 요즈음은 그 몇만원도 벅찹니다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지요 또 여름을 넘기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나아졌구 여기저기 표출할 곳을 찾아 속내를 드러내다보니 한결 수월해졌지요 그리고 제가 제 상태를 인정하고 알고 있기에 되도록 마음을 밝게 가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몸 컨디션이 가라앉아 그 불똥이 아이에게 미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도 약을 먹고 싶어용~~~~~~ㅎㅎㅎ 진짜랍니당... 그래서 그 약 덕을 좀 보고 싶어용....... 상황이 안되니 약대신 의지로 버텨내고 있지요....^^ 기운내세요 님의 마음을 백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비밀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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