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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결혼, 무면허운전 보다 더 심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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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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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뉴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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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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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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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결혼, 무면허운전 보다 더 심각해"
송현 이혼예방학교 교장 "결혼에 대해 공부 안하니까 이혼한다"
문시림 기자
“송현결혼학교에서 새로운 인생관, 새로운 가치관, 새로운 사랑법을
배우고 나면 배우자를 보는 눈이 달라지고 삶의 태도가 바뀌어 마침
내 자신의 운명이 바뀔지 모릅니다.” 시인 송현은 이혼예방학교를 설
립, 운영하고 있다. 화재를 예방하듯이 이혼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를 집중 취재했다.
가정은 인류가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이다. 그런데 오늘날 가정이 급
격히 무너지고 있다. 이혼율 50%, 재혼이혼율 68%, 아시아 1위 이혼
율, 이혼증가율 세계 1위, 황혼이혼 증가 10배! 이혼을 예방하기 위하
여 국내 최초로 이혼예방학교를 세워 동분서주하는 이가 있다.
이혼예방학교의 공식 명칭은 송현결혼학교.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결
혼하지만 그 중에 절반 정도는 머지 않아 이혼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
다. 흔히 3대 이혼 사유로 돈 문제, 성격 문제, 섹스 문제를 꼽는다.
그러나 이 3가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혼에 대해 아무 것도 공부하
지 않고 결혼을 했기 때문이다.
혼수는 잔뜩 장만해도 결혼에 대해 미리 공부하는 사람은 없다. 결혼
에 대해서 공부하지 않고 섣부른 결혼을 하는 것은 운전면허증을 따
지 않고 차를 사서 무면허 운전을 하면서 사고를 치는 것과 다름없다!
경기대학교 사회교육원 결혼정보관리사과정 주임교수 송현이 이 땅에
새로운 결혼문화의 지평을 열기 위하여 국내 최초로 설립한 특수교육
기관인 셈. 이혼예방학교의 입학신청은 전화(02-2217-9658)나 인터넷
(songhyun@songhyun.com)으로 받고 있다.
누구를 어디서 어떻게 만났더라도, 아무리 급하더라도 반드시 이혼예
방학교, 즉 송현결혼학교에 입학하여 결혼 면허증(?)을 따야 한다며
동분서주하는 송현 교장을 만나본다.
[송현 교장 인터뷰]
-이혼예방학교를 설립한 이유는.
▲제가 이혼을 한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그 바람에 많은 아픔을 겪었
습니다. 누구보다 이혼의 폐해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의 이혼증가율이 세계 1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혼 문제는 국가적
인 차원에서 손을 써야 할 중대사입니다. 그런데 국가에서 여기까지
는 손을 못 쓰고 있으니, 저라도 작은 첫발을 내딛고 외쳐야겠다고 생
각하고 송현결혼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작년에 송현새혼학교를 만들어 운영하지 않았습니까?
▲맞습니다. 송현새혼학교를 확대 개편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새
혼학교는 새혼할 사람을 위한 교육기관이었는데, 1년 동안 운영을 해
보니까 새혼할 사람만 교육할 것이 아니라 초혼할 사람도 교육을 해
야 하고, 기혼자들에게도 이혼예방교육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송현결혼학교에서 뭘 가르칩니까?
▲이혼예방과 행복에 대한 것을 10과목 가르칩니다.
-입학금만 내면 아무나 입학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절대로 아무나 입학할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을 입학시킵니까?
▲교장인 제가 면접을 하고, 합격한 사람만 입학시켜 줍니다.
-왜요?
▲제 면접에 불합격한 사람은 뭔가 결격사유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
니다.
-면접은 어떻게 합니까?
▲1차 면접은 차 마시기, 2차 면접은 밥 같이 먹기, 3차 면접은 술 같
이 마시기입니다.
-왜 그리합니까?
▲그 사람을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든 사람을 다 3차 면접까지 합니까?
▲아닙니다. 1차 면접에 합격하면 2차 3차 면접은 생략합니다.
-면접에서 주로 뭘 보십니까?
▲관상과 사람됨됨이를 봅니다.
-왜요?
▲그 두 가지를 보면 그 사람의 기본을 알 수 있습니다. 기본이 안된
인간은 불량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불량품을 남에게 소개시켜 주는
것은 일종의 범죄입니다.
-관상은 왜 봅니까?
▲그 사람의 삶의 이력서나 마찬가지이니까요. 얼굴에 다 쓰여 있어
요!
-이혼예방을 표방하시는데, 이혼예방 노하우가 뭡니까?
▲그것은 학생들에게만 가르쳐 주는 1급비밀입니다.
-공부는 얼마나 합니까?
▲일주일에 두 시간씩 해서 4번 하면 됩니다.
-면접할 때 주의 사항은?
▲주의하고 말고 할 것도 없습니다. 그냥 평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자
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면 됩니다. 그 판정은 교장인 제가 하니까
요!
-학교가 몇 군데 있습니까?
▲본교가 서울 장안동에 있고, 강남 압구정동과 수원 신영통에도 있습
니다.
-그러면 전국적으로 지역학교도 설립할 건가요?
▲예. 지금 준비 중입니다.
송현 교수는 “이 학교를 졸업한 뒤에 배우자를 만나면 행복한 결혼
과 행복한 가정은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일이 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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