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제 목 |
|
영구임대 아파트 입주 70대가 50대보다 힘들어서야 |
|
| |
번 호 |
|
487 |
조회수 |
2984 |
|
이메일 |
|
|
|
| |
작성자 |
|
조선 |
작성일 |
|
05-07-26 |
|
| |
내 용 |
|
[왜그런가요?]영구임대 아파트 입주 70대가 50대보다 힘들어서야
김인숙·서울 서초구
입력 : 2005.07.25 18:11 14' / 수정 : 2005.07.25 18:19 26'
78세 되는 기초생활수급자다. 지하 월세방에서 살고 있다. 수년 전부
터 동사무소에서 영구임대아파트에 지원하라는 연락을 받고 세 번 지
원했으나 매번 떨어졌다.
그런데 얼마 전에 다시 구청에서 “수서·대치 지구 내 영구임대아파
트 10채가 나왔으니 지원서를 내보라”는 연락이 왔다. 반가운 마음
에 바로 구청에 가 신청서를 넣었다.
그 후 2주째 되던 날, 결과가 궁금해서 구청을 찾아가 물었더니 담당
공무원이 “할머니 또 떨어지셨네요”라고 했다. 그래서 “이번이 네
번째인데 왜 자꾸 안 되는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담당자 말이 “할머
니는 연세가 많아 점수에서 떨어지셨나봐요”라고 했다. 그러면 몇 살
이어야 되느냐고 물으니 “50~60대라야 유리하다”고 했다. 그 이상
은 선정 가능성이 낮다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78세 되는 늙은이가 50대보다 후순위라면 잘못된 것 아닌가. 또 신청
서만 써 넣었지 언제 어디서 추첨을 하는지, 언제 발표인지, 발표도
전화 자동응답으로만 들어야 하는지 답답하다.
-----------------------------------------------------------
자녀 교육 등으로 가계지출 많기 때문
◆서울시 관계자=현재 영구임대아파트는 초과수요 상태다. 따라서 먼
저 지원자를 접수한 뒤 총 5가지 기준에 맞춰 점수를 부과, 점수가 높
은 지원자 먼저 아파트를 배정한다. 5가지 기준(각 20점 만점)은 ▲가
구주 연령 ▲가구원 수 ▲서울시 거주 기간 ▲가구원형태 ▲기타 등이
다. 서울에 오래 살고, 가구원이 많고, 장애인 등이 있다거나 하면 높
은 점수를 받는다. ‘가구주 연령’ 배점은 50~59세(20점), 40~49세
(18점), 60세 이상(16점) 순이다. 50대 점수가 높은 것은 그들이 자
녀 교육 등으로 가장 가계 지출이 많은 시기여서 그들의 주거를 안정
시킴으로써 자립할 수 있는 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