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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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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여성 5명중 1명은 재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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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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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7 |
조회수 |
21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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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webmaster@hanbumo.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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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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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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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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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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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여성 5명중 1명은 재혼
70년대 비해 7배 늘어
갈수록 결혼건수는 줄어드는 반면 50대 ‘황혼(黃昏)이혼’과 여성의
재혼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혼 건수 중 20년 이상 함께 살다 헤어진 부부의 비율
은 18.3%로, 5쌍 중 한쌍이 ‘황혼이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4
년 전인 1981년(4.8%)과 비교하면 약 4배로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
해 결혼한 여성 5명 가운데 1명이 재혼으로 1972년(2.9%)과 비교하면
무려 7배로 늘어났다.
통계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1970년 이후 혼인·이혼의 주요특성
변동 추이’란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의 재혼 건수는 5만6700건, 여성은 6만
3600건이었다. 이는 1972년에 비해 각각 4.3배, 9배로 늘어난 것. 결
혼 가운데 재혼이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져 지난해 결혼한 여성 가운
데 재혼 여성은 20.4%로 1972년 2.9%의 7배, 남성의 경우 18.2%로
1972년(5.4%)보다 3.4배 늘어났다.
여성의 재혼 건수가 상대적으로 급증하는 현상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
는 “이혼이나 사별을 한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재혼에 나서는 것은 재
혼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50
대 이후에 사별 또는 이혼으로 독신이 된 경우, 정식 재혼보다는 동거
를 선호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노인문제연구소 홍미령
소장은 “노인의 경우 재혼시 자녀들과의 재산분할 문제 등이 얽힐
수 있기 때문에 법적 혼인보다는 동거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스트
레일리아 등 일부 나라에선 정책적으로 독신 노인들의 동거를 지원하
고 있다”고 말했다.
염강수기자 ksyoum@chosun.com
200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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