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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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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울리는 ‘두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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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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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
조회수 |
2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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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webmaster@hanbumo.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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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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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타임스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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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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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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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울리는 ‘두얼굴’
교과서는 ‘가부장쟁이’,홈쇼핑은 ‘거짓말쟁이’
남아일언 중천금…여자는 시집가는게 최고…
‘여성 사회진출이 사회문제’단골
“7차 교육과정도 그게 그거”지적
교육현장의 성차별적인 언어와 편견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부끄러운 새색시의 모습’을 여성상으로 그린 동
시가 실리는가 하면 중학교 교과서에는 ‘남아일언 중천금’과 같은
남성의 언행을 부각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성별 편견을 조장하고 있
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대학 강단에서도 ‘여자는 시집가는 것이
최고’라는 말이 버젓이 등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연합, 교수 성폭
력 근절을 위한 연대 모임, 고대 여성주의자 일년 나기 모임 등이 고
려대, 서울대, 이화여대, 연세대 등 4개교 학생 546명(여 339명·남
207명)을 대상으로 ‘언어 성폭력 실태조사’를 한 결과 ‘여학생들
이 직접 듣는 언어 성폭력’으로 ‘여자는 시집가는 것이 최고’라는
등 여성다움에 대한 강조가 32.4%(중복응답)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했다.
제7차 교육과정부터 국민 공통 기본 교과로 신설된 가정·기술 교과서
에는 가족해체나 이혼율 증가 등 사회문제의 주요 원인이 여성의 사회
진출이라는 논리가 반복해서 등장하고 있으며 사회 교과서의 경우, 유
관순이나 명성왕후 외에는 여성인물이 거의 등장하지 않아 여성의 롤
모델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교과서 구성상의 성차별은 성역할 의식을 확립해 나가는 사춘
기 청소년들에게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는 것이 교육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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