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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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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구 이동 7년만에 ‘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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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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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
조회수 |
1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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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webmaster@hanbumo.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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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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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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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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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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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이사·취업·전직 등에 따른 인구이동이 전반적으로 감소
하고 있는 가운데 이동인구 성비(여자 이동자 100명당 남자 이동자수)
가 7년 만에 감소했다. 여성의 이동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는 얘기다.
외환위기 이후 남성보다 활발했던 여성의 이동이 다시 감소하고 있는
것은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의 침체 때문으로 분석된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4분기 중 이동인구의 성비는 100.1로
1997년 4·4분기(98.2)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 이동인
구 성비가 100을 넘었다는 것은 여성보다 남성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많았음을 뜻한다. 지난 3·4분기에도 이동인구 성비는 100.9로 2분기
째 100을 넘었다.
이동인구 성비는 90년대까지 계속 100을 넘다가 외환위기가 닥친 97
년 4·4분기에 처음으로 100 밑으로 떨어졌다. 대기업·금융회사 등에
서 많은 남성들이 직장을 잃은 대신 주부 등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아
활발하게 이동한 때문이다.
이후 이동인구 성비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움직임과 맞물려 올초(2
월, 97.6)까지 계속 90대를 기록했다. 그러던 것이 지난 2·4분기에
100을 넘었고 3·4분기에 흐름이 이어졌다.
이처럼 7년 만에 다시 여성의 이동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움츠러
든 데 대해 전문가들은 여성 일자리가 많은 음식·숙박 등이 속한 서
비스산업 경기침체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올 3·4분
기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대비 1.3% 감소, 통계청이 서비스업 통계를 내
기 시작한 99년 이후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산매업은 지난해 2
월 이후 20개월째, 음식업은 10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부동산 경기침체로 이사가 줄어든 데
다 여성이 많이 일하는 서비스업의 불경기가 이동인구 성비를 높인 결
정적인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aster
200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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