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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왕세자, 이혼으로 빈털털이 신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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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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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 |
조회수 |
24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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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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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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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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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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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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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왕세자, 이혼으로 빈털털이 신세”
前 재정 고문 비그넬 폭로
▲ 찰스 왕세자
영국의 찰스 왕세자 가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 빈과 이혼하는 바람
에 빈털터리가 됐다고 찰스 왕세자의 전 재정고문이 폭로했다.
1996년까지 10년 이상 찰스 왕세자의 재정 고문이었던 제프리 비그넬
은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이애나와의 이
혼 조건으로 찰스는 개인 재산을 몽땅 넘겨줬다”고 말했다. 비그넬
은 또 “찰스는 다이애나에게 현금으로 위자료를 주기 위해 나에게 자
신의 투자 재산을 모두 매각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찰스는 이 문제
로 불행했다”고 덧붙였다. 비그넬은 자신이 재정 고문을 그만 두게
된 것도 찰스가 개인 재산이 한 푼도 남지 않은 빈털터리가 되었기 때
문이라고 주장했다.
다이애나 빈은 1996년 이혼하면서 1750만파운드(약 367억원)의 위자료
와 개인 사무실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다이
애나와 윌리엄, 해리 왕자가 런던 중심부 켄싱턴궁에 계속 살도록 허
락했다.
찰스는 영국 왕실의 영지인 남서부 콘웰에서 연간 1200만파운드(약
252억원) 가량의 수입이 있다. 하지만 위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왕실
영지를 파는 것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
왕에게서 수백만파운드의 현금을 더 빌렸고, 아직도 여왕에게 그 돈
을 갚고 있다고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파리=강경희특파원 khkang@chosun.com
입력 : 2004.07.25 17:52 13' / 수정 : 2004.07.26 07:02 45'
거액의 위자료를 받은 다이애나빈은 이혼한 지 1년 만인 1997년 8월
애인인 도디 파예드의 차를 타고 가다가 파리의 지하차도에서 교통사
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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